Saturday, July 5, 2014

한달

독일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 한달이 지났다. 한달 동안 느낀 것들은...

1. 8시간만 일하면 집에 간다기 보다는, 8시간 안에 주어진 일을 마쳐야 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야근을 하는 경우는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없지만, 자기 일을 마치지 못하면 능력 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아 근무 시간에 집중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2. 주당 40시간 일하게 되는데, 하루에 8시간을 반드시 근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의 일정에 따라 유연하게 맞출 수 있는데, 이건 회사마다 차이가 있을 것 같다.
3. 빨리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면, 빠르게 지저분한 코드를 만드는 것은 가치를 평가받지 못한다. 차라리 조금 더 걸리더라도 좋은 코드를 만드는 것이 훨씬 높은 평가를 받는다.
4. 자기 일만 잘하면 된다는 약간의 오해가 있을 수 있다. 업무상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협력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잘 도울 수 있는 능력과 도움을 받는 능력이 중요하다.

사실 이제 2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비슷하게 느끼고 있어서 그냥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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